‘그것이 알고싶다’ 원남동 살인사건 범인, 현장에 세제 뿌려…“범죄에 대해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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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수정 2016-07-02 23:54
입력 2016-07-0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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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원남동 살인사건 범인, 현장에 세제 뿌려…”범죄에 대해 아는 사람”
‘그것이 알고싶다’ 원남동 살인사건 범인, 현장에 세제 뿌려…”범죄에 대해 아는 사람” SBS 캡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2004년에 일어난 서울 종로구 원남동 살인사건을 재조명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4년 종로구 원남동의 한 5층 건물에서 살해당한 최씨의 시신을 분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성호 서울대 법의학과 교수는 당시 사망한 여성의 시신 훼손에 대해 “목, 그 다음에 어깨, 가슴, 주로 왼쪽에 집중, 가슴과 배에 집중됐는데 칼로 찔린 부위가 거의 27~28개가 된다”며 “찌른 게 아니라 막 휘두른 거다. 돌아가신 분이 고령의 여성분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격렬한 방어흔이라고 볼 수 있는 게 손바닥과 팔 부분에도 아주 심하게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서로 칼을 잡고 어떤 격투가 있었을 거라 보인다. 또 범인은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을 만한 세제를 (범행 현장에)뿌렸다. 이런 세제는 사실은 조금은 (범죄에 대해) 뭘 좀 아는 사람이 뿌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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