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 진구, 브로맨스 절정 “우리 사귑니다” 늑대의 유혹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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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수정 2016-04-14 13:48
입력 2016-04-14 11:30


‘태양의 후예’ 송중기와 진구가 ‘늑대의 유혹’을 패러디해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5회에서는 강모연(송혜교 분)이 윤명주(김지원 분)에게 유시진(송중기 분)과 서대영(진구 분)이 친해지게 된 이유를 묻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명주는 서대영과 유시진의 만남이 한 여자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명주는 서대영에게 “유시진에게 우리가 사귀는 걸로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이후 우산을 쓰고 나오는 길에 유시진을 만났고, 우산이 없는 유시진은 서대영 우산 아래로 뛰어 들어갔다. 이 장면은 영화 ‘늑대의 유혹’ 속 강동원을 패러디한 것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시진은 “중대장입니다. 우산 좀 같이”라고 부탁했다. 서대영은 뜬금없이 “우리 사귑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시진이 “우리가 말입니까?”라고 놀라자 서대영은 “저 윤명주 중위랑 사귑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술집에서 유시진이 사귄 기간을 묻자 서대영은 “1년 됐다. 한 달 전 천리행군에서”라고 윤명주를 처음 만난 시기를 잘못 말했다. 유시진이 의심하자 서대영은 “분명히 말하지만 난 윤명주와 사귄다”고 주장했다.

유시진은 “꼭 사귀었으면 좋겠다. 저도 한 달 전에 만나 사귄지 1년 되는 여자가 나타나지 않겠냐? 명주 두고 싸울 일 없을 거다. 싸울 때 꼭 한 편 먹고 싸우자”라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드라마다. 오늘(14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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