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대박vs조들호vs몬스터… 동시 스타트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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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수정 2016-03-28 16:06
입력 2016-03-28 16:04
지상파 3사(SBS, KBS, MBC)가 동시에 새 월화드라마를 선보인다.

28일 오후 월화드라마 SBS ‘대박’,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MBC ‘몬스터’가 동시에 첫 방송된다. 지상파 3사가 같은 날 새 작품을 선보이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동안 월화드라마 판세는 SBS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육룡이 나르샤’가 50부 방송 내내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켜왔다. 반면 MBC ‘화려한 유혹’은 50부작에도 큰 화제성을 불러일으키지 못했고, KBS는 ‘무림학교’ 조기종영과 ‘베이비시터’ 등으로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했다.

SBS는 ‘육룡이 나르샤’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태양의 후예’로 수목극 강자로 떠오른 KBS가 월화드라마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아니면 MBC가 새로운 월화극의 승자로 떠오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월화드라마의 승자는 오늘 밤 첫 방송 후 공개된다.

◆SBS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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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대박
SBS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 박선호)은 방송 3사 월화극 중 유일한 사극이다.

‘대박’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 분)과 그의 아우 영조(여진구 분)가 목숨과 왕좌,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로, 장근석, 여진구, 임지연, 전광렬, 최민수, 윤진서 등이 출연한다.

◆KBS ‘동네변호사 조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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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변호사 조들호
동네 변호사 조들호
‘무림학교’ ‘베이비시터’ 등으로 월화극 부진을 거듭해 오던 KBS는 배우 박신양으로 변화를 꾀한다.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연출 이정섭)는 우리네 삶에서 벌어지는 법정 사건을 보다 친밀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유쾌하게 펼쳐나갈 휴먼드라마. 명예, 권력 등 모든 것을 손에 쥔 검사 조들호(박신양 분)가 검찰 내 비리를 견디지 못하고 내부 고발자가 된 뒤 모든 것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법을 지켜나가는 변호사가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신양, 강소라, 류수영, 박솔미, 김갑수, 강신일, 정원중, 확석정 등이 출연한다.

◆MBC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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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몬스터
MBC는 배우 강지환과 성유리의 ‘복수극’으로 월화극 전쟁에 뛰어든다.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주성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이자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강지환 성유리 박기웅 수현 정보석, 박영규, 이덕화 등이 출연한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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