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애인 있어요’ 심야 방송에도 자체 최고 성적
수정 2015-11-15 16:17
입력 2015-11-15 16:16
시청률 9.8% 기록
SBS TV 주말드라마 ‘애인 있어요’가 심야 방송이라는 ‘장애물’에도 자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드라마는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한 한국과 멕시코 경기 중계 때문에 평소보다 1시간 10분 늦게 시작했음에도,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22회에서는 최진언(지진희 분)이 독고용기가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전처 도해강(김현주)임을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통해 알게 됐다. 그 사이 괴한 습격으로 의식 불명 상태였던 도해강은 눈을 떴다.
8월 22일 시작한 ‘애인 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 도해강이 자신을 버렸던 남편 최진언과 다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드라마는 불륜을 소재로 한 진부한 막장극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한때 시청률이 3.9%로까지 내려앉았다.
그러나 김현주의 자연스러운 1인 3역 연기, 세상에 없을 것 같은 순애보인 최진언 캐릭터의 매력, 빠른 이야기 전개 등에 힘입어 점차 인기를 얻었다.
불륜을 다루지만, 첫사랑의 순수함과 운명적인 사랑을 이야기하는 진한 멜로라는 게 애청자들의 평가다.
이날 밤 방송된 MBC TV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과 ‘엄마’는 각각 24.9%, 15.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시청률은 23.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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