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젓새우잡이에 나선 선원들의 고된 여정

이은주 기자
수정 2015-10-27 18:47
입력 2015-10-27 17:52
EBS 1TV 오늘 밤 ‘극한 직업’
그물 한가운데에 걸려 있는 젓새우를 모두 털어낸 후 부리나케 선별 작업을 준비하는 이들. 커다란 통에 바닷물을 받아 젓새우가 담긴 바구니를 넣어 세차게 흔든다. 비교적 크기가 작은 젓새우가 바구니 구멍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 작업자가 힘을 가할수록 최고급 젓새우만 걸러진다. 그다음에는 소금과 함께 섞어 드럼통에 보관한다. 반복되는 투망부터 양망에 이어 선별과 염장 작업까지 하려면 장장 3~4시간이나 걸린다. 새벽녘에야 겨우 지친 몸을 누이지만 곧 날이 밝고 또다시 젓새우잡이가 시작된다. 가을철 젓새우를 잡기 위해 밤낮없이 바다에서 일생을 보내는 이들을 만나 보자.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5-10-2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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