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부, 잔소리 줄이고 대화 늘리고 한 침대 써라
박록삼 기자
수정 2015-08-24 23:00
입력 2015-08-24 17:48
EBS 1TV ‘토크쇼 부모-놀라운 데이터’
한국 부모의 놀라운 자식 교육 열기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감동시켰다. 하지만 실제 아이들의 행복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이다. 주체적인 학습이 아닌, 경쟁과 압박을 통해 만들어진 높은 성적의 그늘에는 이렇듯 아이들의 불행이 짙게 깔려 있다.
의사소통 전문가 이호선 교수가 부부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대해 소개한다. 그가 밝히는 행복한 부부의 조건 첫 번째는 잔소리를 줄이는 것이다. 이 교수는 잔소리를 줄이고 대화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똑똑한 대화의 기술에 대해 알려 준다. 두 번째 조건은 바로 침대를 공유하는 것이다. 한국 사회 섹스리스 부부는 세계 평균에 비해 월등히 많다는 것이 통계적으로도 확인되는데, 결혼 후 여러 가지 이유로 각방을 쓰게 됐다 하더라도 다시 한 침대를 써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본다.
또한 이 교수는 ‘자식을 버려야 부부가 산다’고 역설하며 부모들이 갖고 있는 통념을 뒤집는 제안을 한다. 부부에게 자식이 아니라 서로가 1순위가 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예정이다. 그때 비로소 자식들이 몸으로 느끼는 배움을 갖게 된다고 역설한다. ‘우리 부부 행복지수 높이기’ 편은 25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2015-08-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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