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5000만년의 시간 품은 살아 있는 에덴동산
박록삼 기자
수정 2015-03-30 17:52
입력 2015-03-30 17:52
EBS 1TV 31일 밤 ‘세계테마기행’
인천에서 꼬박 13시간 비행기를 타야 닿는 곳이다. 윌리엄 윈저 영국 왕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주, 유럽 부호들이 몇 손가락 안에 꼽는 휴양지다. BBC는 ‘죽기 전에 반드시 가야 할 50대 관광지’로 이곳을 선정했다. 세이셸공화국이다. 인도양 서부의 115개 섬으로 이뤄졌으며 제주도 4분의 1 면적(454㎢)이다. 1억 5000만년 전 원시림과 원시생물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인구는 9만명. 관광지로 각광을 받는 덕에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5000달러에 달하는 아프리카 부국이다. EBS 1TV는 31일 밤 8시 50분 세계테마기행에서 세이셸을 소개한다. 4월 2일까지 매일 같은 시간 연속 방송한다.
세이셸은 1976년 한국과 수교했으나 1980년 수교 중단된 사회주의 국가다. 냉전 종식 및 소련·동구권 해체 이후 1995년 다시 국교가 정상화됐다. 참치, 전자제품 등을 중심으로 경제교류가 이뤄지고 마라톤, 한복축제 등 문화교류행사도 매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2015-03-3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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