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병 활동 수익 충격 폭소...지출 대부분 식비?
수정 2014-12-19 19:57
입력 2014-12-19 19:53
아이돌 프로젝트 그룹 빅병의 1집 ‘스트레스 컴온’ 활동 수익이 화제에 올랐다.
지난 8월 결성된 빅병은 ‘스트레스 컴온’이라는 곡을 발표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데뷔와 동시에 사라진 비운의 그룹. 하지만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4개월 만에 프로듀서 정형돈, 데프콘과 재회하며 ‘형돈이와 대준이의 히트제조기 시즌2’로 본격적인 글로벌 음악 혁명에 도전하게 됐다
19일 방송된 2회 방송에서 용감한 이단 호랑이는 빅병의 재결성을 자축하며 지난 시즌 빅병의 유일한 공식 스케줄이었던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출연료 수입을 공개했고, 빅병 멤버들은 푸짐한 회식을 기대하며 환호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정형돈이 빅병의 지출 명세가 적힌 정산표를 꺼내 들자 분위기가 반전됐다.
지난 시즌, 빅병과 동고동락했던 초경량 미니밴 렌트비부터 데프콘이 직접 준비한 뮤직비디오 의상 제작비는 물론, 절대 끼니를 거르지 않는 왕성한 식욕의 프로듀서들 덕분에 수익의 상당 부분이 식비와 간식비로 지출된 사실이 밝혀져 빅병 멤버들을 충격에 빠트린 것.
심지어 스트레스 컴온의 뮤직비디오 촬영 도중 잭슨이 실수로 깨뜨린 제작진의 휴대폰 액정 수리비까지 깨알 같이 적힌 정산표를 본 멤버들은 활동 순수익 총 51,430원이라는 충격적인 금액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에 당황한 멤버 잭슨은 “당시에는 휴대폰 깨뜨린 거 괜찮다고 하지 않았느냐!”, 엔은 “2천 원밖에 안 할 것 같은 단체복이 무슨 7만 2천원이냐!”고 정산 내용에 불만과 의심을 표출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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