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화]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4-08-23 00:00
입력 2014-08-23 00:00
■스플라이스(OBS 일요일 밤 10시 10분) 전도 유망한 과학자 커플 클라이브와 엘사는 난치병 치료용 단백질을 만드는 연구를 진행한다. 그러던 중 조류, 파충류 등의 다종(多種) DNA 결합체인 프레드와 진저를 탄생시켜 동물용 의약 단백질 생산을 가능케 한다. 다종 DNA 결합체와 인간 유전자의 결합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자 두 커플은 위험한 실험을 시도한다. 제약회사의 경고에도 다종의 결합체와 인간 여성의 DNA를 결합시키는 금기의 실험을 강행한 것. 실험 끝에 클라이브와 엘사는 인간도, 동물도 아닌 전혀 새로운 생명체인 드렌을 탄생시킨다. 드렌은 각 종(種)들의 특징을 드러내며 기이한 아름다움을 내뿜는다. 마침내 드렌이 인간의 감정까지 갖추게 되면서 본능적으로 이성인 클라이브와의 교감을 시도한다. 한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드렌의 변이는 치명적인 결말을 예고한다.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씨네프 토요일 밤 8시) 꿈 많은 소녀 오필리아는 만삭인 엄마와 함께 군인인 새 아버지의 부대 저택으로 이사한다. 늘 자신을 못마땅해하는 새 아버지에게 두려움을 느끼며 잠을 못 이루던 어느 날 오필리아 앞에 정체불명의 요정이 나타난다. 신비로운 모습에 이끌린 오필리아는 요정을 따라 미로로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판이라는 기괴한 요정을 만난다. 판은 오필리아가 지하왕국의 공주였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다시 공주로 돌아가기 위한 세 가지 미션을 제안한다. 과연 오필리아는 행복만 존재하는 지하왕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2014-08-23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