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기욤 패트리 “한국인 친구에게 1억 원 사기” 스폰까지 받았지만..
이보희 기자
수정 2014-07-08 10:22
입력 2014-07-08 00:00
캐나다 출신 프로게이머 기욤 패트리가 한국인에게 사기를 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기욤 패트리는 7일 첫 방송 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한국인 친구에게 약 1억 원 정도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1998년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휩쓴 기욤 패트리는 “그때는 대회 한 번 이기면 상금을 1만 불(약 1,011만 원) 정도 받았다. 어린 나이에 엄청 큰 돈이었다. 한국에서는 스폰서를 받았지만 2003년도 프로게이머 은퇴 후에는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프로게이머 활동 당시 벌었던 돈을 어디에 썼느냐는 질문에 기욤 패트리는 “사람을 잘못 만났다. 믿었던 친구한테 1억 원 정도 사기를 당했다. 그 친구는 한국에 없다. 못 돌아온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기욤 패트리는 “나는 빚이 엄청 많다. 빚 부자다. 하지만 벌써 많이 갚았다”고 고백했다.
‘비정상회담’ MC 유세윤은 “만약 내가 그런 일을 캐나다에서 당했다면 캐나다가 미워질 것 같다. 한국이 미워지진 않았느냐”고 물었고 기욤 패트리는 “전혀 그렇지는 않았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미소를 보였다.
네티즌들은 “비정상회담, 기욤 패트리 사연 짠했다”, “비정상회담 기욤 패트리 대인배네”, “비정상회담 기욤 패트리 속상했겠다”, “비정상회담 재밌네. 앞으로 본방사수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JTBC(비정상회담 기욤 패트리)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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