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 최고령 신인 개그맨 정진영 ‘눈물’…무대 못 서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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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2-04 09:35
입력 2014-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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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신인 개그맨 정진영. KBS 영상캡쳐
최고령 신인 개그맨 정진영. KBS 영상캡쳐
개그맨 정진영이 무대에 서지 못하는 설움을 털어놓아 화제다.

정진영은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일이 너무 안 풀린다”고 말했다.

정진영은 개그콘서트의 코너 ‘있기 없기’와 ‘노애’에 단역으로 출연했지만, 그 이후 1년 넘게 무대에 서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진영은 “작가 회의실에서 가장 늦게까지 회의하면서 몇 번을 검사 맡았는데 잘 못 살렸다”라고 토로했다. 정진영은 또 “개그맨 시험을 9번 떨어지면서 32살에 최고령 신인이 된 탓에 마음이 조급하다”고 밝혔다. 정진영은 “아들이 어느 순간 TV에서 사라졌으니 불효라는 생각이 든다”고도 말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객석에 있던 정진영의 아버지는 “‘아들이 왜 안 나오느냐’고 묻는 지인에게 ‘기다려봐라’라고 했다”면서 “경제적으로 도와주지는 못 했어도 도전하는 아들을 끝까지 믿어주겠다”고 말해 결국 정진영의 눈물을 쏟게 했다.



네티즌들은 “정진영 씨 힘내세요”, “정진영이 최고령 신인이라는 사실 처음 알았네”, “정진영 씨 울지 마세요. 앞으로 기회가 훨씬 많을거에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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