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 ‘미생’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CJ E&M은 16일 “미생의 판권 계약이 완료됐으며 드라마로 제작해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장인의 바이블’ ‘국민 웹툰’으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누리는 ‘미생’은 ‘이끼’의 윤태호 작가 작품이다. 바둑이 인생의 전부였던 주인공 장그래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뒤 일반 기업에 들어가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몬스타’ ‘성균관 스캔들’ 등 인기작을 선보인 김원석 PD가 연출을 맡는다. 김 PD는 “매일 전쟁터로 나가는 사람들과 그들을 전쟁터로 보내는 가족들에게 모두 사랑받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다. 원작의 쾌감을 해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2013-07-1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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