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27살’…故 샤이니 종현 눈물의 발인식
강경민 기자
수정 2017-12-21 10:56
입력 2017-12-21 09:35
샤이니 종현(27·본명 김종현)의 발인식이 2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동료 가수들의 눈물 속에 치러졌다.
이날 오전 8시 유족과 SM엔터테인먼트 동료들, 지인들이 참석한 채 기독교 예식으로 영결식이 열렸다. 이어 8시51분 고인이 잠든 관이 영결식장 밖을 빠져나왔다.
고인의 위패는 샤이니에서 동고동락을 함께했던 민호가, 구김살 없이 환하게 웃고 있는 영정 사진은 고인의 누나가 들었다.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동해, 희철과 샤이니 태민 등은 관을 운반하는 내내 침통한 얼굴로 고개를 떨궜다. 동료들은 마지막 손을 붙잡고 싶은 듯 관이 운구차에 실린 뒤에도 한동안 관 위에서 손을 떼지 못했다.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빠져나가기까지 7분 남짓한 시간 동안 유족들은 기독교 찬송가를 부르며 고인의 가는 길을 위로했다. 이들은 스물일곱 꽃다운 청년을 떠나보내는 애끓는 마음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장지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새벽부터 빈소를 지키던 팬 수백 명은 고인의 관이 실린 운구차를 먼발치에서나마 확인하자 목놓아 울었다. 이 자리에는 일본 NHK방송, 영국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 취재진도 몰려 종현이 세계적인 사랑을 받던 가수였음을 실감케 했다.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유족과 협의를 거쳐 시신을 부검하지 않았으며,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짓고 사건을 종결했다.
삼일장이 치러지는 동안 수많은 동료가 빈소를 지켰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보아, 강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NCT, f(X) 빅토리아, 슈퍼주니어M 조미, 전현무, 강호동, 윤종신, 유희열, 이적, 유재석, 방탄소년단, 워너원, 배우 신세경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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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더팩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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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종현, 슬픔 속 발인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연합뉴스 -
샤이니 태민, 키, 온유,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이 21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아이돌 그룹 샤이니 종현(본명 김종현?27)의 발인식에 참석해 운구하고 있다. 더팩트 제공. -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의 발인에 참석한 그룹 소녀시대 윤아, 태연, 수영, 효연이 고인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하고있다. 더팩트 제공. -
샤이니 종현 발인 참석한 SM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의 발인에 참석한 그룹 소녀시대 윤아, 태연, 수영, 효연과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고인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하고있다. 연합뉴스 -
소녀시대 윤아-태연, ’눈물 펑펑’(故 종현 발인식)소녀시대 윤아, 태연(오른쪽)이 21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아이돌 그룹 샤이니 종현(본명 김종현·27)의 발인식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1 -
오열하는 태연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의 발인에 참석해 고인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하고있다. 연합뉴스 -
슬픔 나누는 키-온유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의 발인에서 샤이니 키(왼쪽)와 온유가 고인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하고있다. 연합뉴스 -
소녀시대 서현, ’쏟아지는 눈물’(故 종현 발인식)소녀시대 서현이 21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아이돌 그룹 샤이니 종현(본명 김종현?27)의 발인식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1 -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의 발인에 참석한 슈퍼주니어 은혁(왼쪽부터), 레드벨벳 예리, 이특이 고인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하고있다.연합뉴스. -
마지막 배웅그룹 샤이니의 온유(오른쪽)와 키가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의 발인에 참석해 고인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하고있다.
연합뉴스 -
슬픔에 잠긴 샤이니 온유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의 발인에서 샤이니 온유가 고인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슬픔에 잠긴 강타, (故 종현 발인식)강타가 21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아이돌 그룹 샤이니 종현(본명 김종현·27)의 발인식에 참석해 슬픔에 잠겨 있다.
뉴스1 -
슬픔에 잠긴 샤이니 키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의 발인에서 샤이니 키가 고인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하고있다. 연합뉴스 -
최시원, ’힘겨운 모습으로 故 종현 발인식 참석’슈퍼주니어 최시원이 21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아이돌 그룹 샤이니 종현(본명 김종현?27)의 발인식에 참석해 슬픔에 잠겨 있다.
뉴스1 -
별이 된 샤이니 종현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연합뉴스 -
엄숙하게 열린 故 종현 발인식샤이니 태민, 키, 온유,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이 21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아이돌 그룹 샤이니 종현(본명 김종현?27)의 발인식에 참석해 운구하고 있다.
뉴스1 -
별이 된 종현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연합뉴스 -
샤이니 멤버들의 마지막 배웅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의 발인에서 샤이니 멤버들이 고인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하고있다. 연합뉴스 -
샤이니 종현 발인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2017.12.21 연합뉴스. -
종현 가는길 함께하는 샤이니 민호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연합뉴스 -
눈물로 떠나 보내는 샤이니 종현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의 발인식이 끝나고 운구행렬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샤이니 종현, 마지막까지 팬들과 함께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의 발인식이 끝나고 운구행렬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샤이니 종현, 발인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연합뉴스
고인의 위패는 샤이니에서 동고동락을 함께했던 민호가, 구김살 없이 환하게 웃고 있는 영정 사진은 고인의 누나가 들었다.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동해, 희철과 샤이니 태민 등은 관을 운반하는 내내 침통한 얼굴로 고개를 떨궜다. 동료들은 마지막 손을 붙잡고 싶은 듯 관이 운구차에 실린 뒤에도 한동안 관 위에서 손을 떼지 못했다.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빠져나가기까지 7분 남짓한 시간 동안 유족들은 기독교 찬송가를 부르며 고인의 가는 길을 위로했다. 이들은 스물일곱 꽃다운 청년을 떠나보내는 애끓는 마음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장지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새벽부터 빈소를 지키던 팬 수백 명은 고인의 관이 실린 운구차를 먼발치에서나마 확인하자 목놓아 울었다. 이 자리에는 일본 NHK방송, 영국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 취재진도 몰려 종현이 세계적인 사랑을 받던 가수였음을 실감케 했다.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유족과 협의를 거쳐 시신을 부검하지 않았으며,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짓고 사건을 종결했다.
삼일장이 치러지는 동안 수많은 동료가 빈소를 지켰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보아, 강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NCT, f(X) 빅토리아, 슈퍼주니어M 조미, 전현무, 강호동, 윤종신, 유희열, 이적, 유재석, 방탄소년단, 워너원, 배우 신세경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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