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방송 결산-드라마➁] 또 오해영부터 결혼계약까지…꽃길 걸은 ‘의외의 히트작’

김민지 기자
수정 2016-12-17 10:39
입력 2016-12-17 09:39
그런데 올해 5월 방송 전까지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또 오해영’이 월화극에서 의외의 성과를 냈다. 대세 배우가 출연하는 것도,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대형 작품도 아닌 ‘또 오해영’은 여름철 방송사들이 너도나도 내보내는 흔한 로코물로 인식되며 낮은 기대치 속에서 첫 방송 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꼭 맞는 옷을 입은 듯한 배우들의 연기와 합, 적절한 판타지적 요소, 현실적인 대사 등은 시청자들 사이에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첫 방송 시청률 2%였던 ‘또 오해영’은 ‘또요일’이라는 신조어와 “있던 거야”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내며 9.9%라는 tvN 월화극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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