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女배우 “대부업체 사장과 스폰서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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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16-03-02 16:58
입력 2016-03-02 16:58

경찰에 “사귄지 1년.. 수억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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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여배우
스폰서 여배우
지난달 16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경찰서 산하 역삼지구대에 “한 남자가 나를 흉기로 위협하고 있다”며 빨리 출동해달라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A(여·33)씨를 주먹과 발로 때리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B(39)씨를 체포해 지구대로 연행했다.

조사 결과, 이 오피스텔 주인인 A씨는 2013년 한 공중파 TV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하고 작년엔 케이블 채널 드라마에도 나온 적이 있는 탤런트였다. 한 국제영화제에서 상도 받은 적이 있다. 가해자 B씨는 대부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5시쯤 오피스텔에 함께 있다가 다툼이 벌어졌다. A씨가 B씨의 스마트폰을 보다가 야한 동영상을 발견하면서 말싸움이 시작됐고, 이 과정에서 B씨가 A씨를 폭행하는 일까지 일어났다고 한다.

피해자 A씨는 두 사람의 관계를 묻는 경찰 질문에 “스폰서 관계”라면서 “B씨와 사귄 지 1년 정도 됐고 그로부터 수억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B씨는 A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일단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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