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군가의 한마디가 시가 되어/ 날아가는 새들의 노래가 되고/ 어느덧 날아가는 새들에 반하여/ 시인이 시를 적어 간다네/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하면 할수록/ 어느새 사랑에 난 빠져들고/ 그리웠었기에 만나는 거고/ 기다린다는 걸 배우게 되고 아름다움을 알게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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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서경덕, 한글날 맞아 ’우리말 사랑 노래’ 공개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과 전 세계에 한글 캠페인 광고를 진행해 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우리말 사랑 노래인 ’노래처럼’(부제 ’안녕! 우리말’)을 8일 유튜브((http://is.gd/CKbWgR)에 공개했다. ’노래처럼’은 다수의 유명 대중가요를 작곡한 김태원이 노래의 작사와 작곡을 맡고 서 교수는 만들어진 노래의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펼치게 된다. 사진은 그룹 부활. 서경덕 교수 제공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우리말 사랑 노래인 ‘노래처럼’(부제 ‘안녕! 우리말’)을 8일 유튜브((http://is.gd/CKbWgR)에 공개했다.
다수의 유명 대중가요를 만든 김태원이 작사와 작곡을 맡고 서 교수는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펼치게 된다.
서 교수는 “인터넷과 SNS의 시대를 사는 요즘 비속어나 줄임말 등이 난무해 아름다운 우리말이 파괴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이를 개선하고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권장하고자 노래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청소년들의 언어폭력이 심각한 상황인데, 음악이라는 친숙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언어문화 개선 운동을 벌인다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가요를 만들고자 했다”면서 “특히 합창곡으로 제작한 것은 누구나 다 따라 부르기 쉽게 만들어야 우리말 보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원은 지난 4월부터 ‘노래처럼’ 음원 제작에 매달렸다. 부활의 보컬 멤버였던 박완규, 김재희 등 5명이 함께 불렀으며 KBS, MBC 등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합창단 회원 15명이 후렴구 녹음에 동참했다.
8일 정오부터는 멜론, 지니, 엠넷,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유통 사이트에서 무료로 스트리밍 및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휴대전화 벨 소리로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