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된 10인 체제 엑소 기대하세요”

이은주 기자
수정 2015-03-09 01:49
입력 2015-03-09 00:48
13~15일 공연… 7만 관객 만나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발전된 모습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지난해 2명의 중국인 멤버가 이탈한 뒤 10인 체제로 재정비한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가 두 번째 콘서트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소는 7~8일에 이어 13~15일에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엑소 플래닛 #2-디 엑솔루션’이라는 제목의 공연을 열고 회당 1만 4000명씩 총 7만 관객과 만난다.일찌감치 표를 매진시키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한 이들은 “아이돌 그룹 최초로 체조경기장에서 5회 공연을 열게 된 것은 팬들의 사랑 덕분이다. 한층 더 발전하고 진화된 엑소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리더 수호는 이 같은 인기 비결에 대해 “멤버 수가 많기 때문에 각자 개성이 뛰어나 다양한 것을 시도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번에도 잔잔한 발라드부터 모두가 함께 놀 수 있는 무대 등 다양하게 꾸몄다”고 밝혔다. 찬열은 “티케팅 당일 서버가 다운돼 티케팅 날짜를 재조정하는 일이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첫날 공연 때 안 울려고 눈물을 참았지만 마지막에 팬들이 슬로건을 들어주며 ‘고마워’라고 외쳐 줘 감동받아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8일 콘서트에서는 새 앨범 타이틀곡 ‘콜 미 베이비’의 일부를 맛보기로 깜짝 공개했다. 멤버 첸이 작사하고 레이가 작곡한 R&B 발라드곡도 불렀다. 첸은 “무대에서 늘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했다”면서 “그 마음을 퍼포먼스로 표현하기엔 부족한 것 같아서 이 곡에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과 약속을 담아 봤다”고 말했다.
엑소는 이번 공연에 이어 새 앨범을 발표하고 한국과 중국을 넘어 아시아권으로 활동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5-03-0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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