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최우식, “어릴 때부터 눈치 보는 것 익숙해”
수정 2014-11-19 10:14
입력 2014-11-19 00:00
<거인>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최우식은 영화 속 캐릭터 영재와 비슷한 점을 설명했다.
“저는 영재와 다르게 너무나 행복하게 자랐어요. 축복이죠. 하지만 영재가 늘 눈치를 보고, 사람마다 다르게 행동하잖아요. 그게 뭔지는 알겠더라고요. 10살 때 ABC도 모르고 캐나다로 이민갔어요. 언어가 안되니까 바디랭귀지로 무슨 말인지 눈치보고…. 사춘기 때 친구들과 싸우면 “너네 나라로 돌아가”란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때 어떻게 하면 쟤랑 더 친해질까 눈치도보고…. 지금도 눈치 보는 습관이 남아있어요.”
음악 취향도 공개했다. “겨울에는 재즈죠. 겨울을 워낙 좋아해요.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아주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입고 나와 거리에 흘러나오는 캐롤, 재즈, 보사노바를 들으면 참 좋더라고요.”
최우식의 화보와 인터뷰는 그라치아 43호(11월 20일 발행)에서 만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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