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종 때문에 뒤틀린 손가락…그래도 아버지는 위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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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4-25 00:00
입력 2014-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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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종 질환을 앓고 있는 최성식씨. /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황색종 질환을 앓고 있는 최성식씨. /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황색종’

황색종 때문에 손가락이 뒤틀리고 걷기도 힘든 몸이지만 가족의 행복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아버지가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24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최성식(53)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최성식씨는 자신의 두 손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다닌다. ‘황색종’이라는 병으로 인해 최성식 씨의 손에는 울룩불룩한 크고 작은 혹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손가락 마디마다 퍼진 종양 때문에 뒤틀린 손가락을 가졌지만 가족을 위해 못할 것이 없다는 게 아버지로서의 최성식씨의 마음이다.

그는 가족들을 위해 평생 쉬지 않고 일했던 나무같이 든든한 가장이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사이, 혹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고 많아졌다.

사람의 손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늘어버린 종양 때문에 뒤틀린 손가락은 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들었고, 종양은 손가락뿐만 아니라 무릎부터 발바닥까지 온몸에 퍼져버렸다.

그러나 가족들을 위해 아픈 몸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감동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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