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가난한 전두환에게 후원을” 돌직구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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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3-26 16:11
입력 2013-03-26 00:00
팝아티스트 낸시랭(34)이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돌직구 발언을 날렸다.

26일 낸시랭은 자신의 트위터에 “전두환 전 대통령님 전 재산이 29만 원? 너무해요. 얼마나 청렴하게 사셨으면 가난한 예술가인 저 낸시 랭보다 재산이 적을까요. 전 국민적인 후원이 필요한 거 아닌가요”라는 글과 함께 특유의 ‘앙’퍼포먼스가 담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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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왼쪽)이 이하 작가와 함께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요염하게 ‘앙’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낸시랭 트위터
낸시랭(왼쪽)이 이하 작가와 함께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요염하게 ‘앙’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낸시랭 트위터
사진 속 낸시 랭은 ‘앙’이라는 글자가 크게 쓰여 있는 패널을 들고 팝 아티스트 이하와 함께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요염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낸시 랭 외에 우스꽝스럽게 그려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풍자 포스터와 ‘사회정화’라는 글이 눈에 띈다. 대통령 풍자 포스터 역시 낸시 랭의 작품이다.

이날 법원 앞에서 낸시 랭의 퍼포먼스가 열린 이유는 팝아티스트 이하의 공판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 작가는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얼굴을 합성한 포스터를 제작, 공공장소에 붙여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됐다.

낸시 랭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하 힘내요!”, “낸시 랭 추운 날씨에 고생한다”, “전두환 후원계좌가 필요할 듯, 앙!”, “네 할 일이나 잘해라”, “낸시 랭 자꾸 왜 저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성지연 인턴기자 amysung@media.sportssoeul.com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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