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이 최근 법원에 일반 회생 신청을 한 것과 관련, 박효신과 전 소속사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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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연합뉴스
신청 배경에 대해 양측이 상반된 주장을 펼치며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
박효신은 전속 계약 문제를 놓고 전 소속사와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지난 6월 대법원으로부터 15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달 초에는 채무 변제를 목적으로 법원에 일반 회생 신청을 했다.
이와 관련, 박효신의 전 소속사 인터스테이지는 2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박효신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활발히 활동해 수억 원대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안다”면서 “회생 신청을 한 것은 채무 변제액 및 기간 등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는 ‘꼼수’”라고 주장했다.
박효신 측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반박 자료를 내 “현재 전 소속사의 채권자들이 박효신을 제3 채무자로 삼아 100억 원 상당의 채권 추심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면서 “박효신으로서는 자신이 채무를 변제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 또 금액은 얼마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법원의 도움을 받고자 회생 신청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