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 발언’ 허경환, 강원래에 사과 “표현 자체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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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9-03 11:29
입력 2012-09-03 00:00
개그맨 허경환(31)이 ‘난쟁이 발언’에 대해 지적한 가수 강원래(43)에게 사과했다.

허경환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선배님. 일단 심적으로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개그로 풀어보려고 ‘일곱 난쟁이 중 막내 난쟁이로 아나’라고 표현했는데 그 표현을 쓴 자체가 잘못된 것 같네요. 다시 한 번 죄송하고 좀 더 신경 써서 개그 하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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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허경환
앞서 강원래는 “’개콘-네가지’ 허경환 씨. ‘누굴 진짜 난쟁이로 아나?’ 이 코멘트에서 난쟁이란 표현은 조금 심하셨어요. 비하할 뜻은 아니었겠지만 사과 부탁해요” 라며 “개그는 개그일 뿐이지만 몸과 마음이 불편한 장애인을 개그 소재로 삼기엔 아직 대한민국 정서가 색안경인 게 저도 아쉽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하루 전인 2일 허경환은 KBS2 ‘개그콘서트-네가지’에서 자신의 작은 키를 소재로 콩트를 하던 중 “떡볶이는 신당동, 족발은 장충동, 내 키는 아동”이라며 “황현희와 열 번 키를 재면 일곱 번은 내가 이긴다. 누굴 일곱 난쟁이 중 막내 난쟁이로 아나?”라는 코멘트를 했다.

김은정 기자 ejkim@medi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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