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이효리의 ‘골든12’ 자선바자가 6시간만에 판매수익 2723만원을 기록했다. 연예인 이효리가 아닌 소셜테이너 이효리의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골든12’의 하나로 이뤄진 첫번째 프로젝트였다.
이효리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디자이너 스티브J & 요니P, 가수 배다해(29), 포토그래퍼 홍장현, 작가 이주희, 그룹 ‘버스커버스커’ 장범준(23) 등 ‘소셜멤버’들은 소지섭(35)의 점퍼와 청바지, 그룹 ‘2AM’ 임슬옹(25)의 사인CD와 선글라스를 비롯해 그룹 ‘빅뱅’, 정재형(42), 공유(33), 노홍철(33), 류승범(32), 박시연(33), 윤승아(29), 김규리(33), 테이(29) 등 스타들로부터 기증 받은 애장품으로 바자를 열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 바자에는 시작 전부터 수백명이 몰려 행사장인 3층부터 7층까지 계단을 돌아 줄을 설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효리와 소셜 멤버들은 바자 참석자들에게 물품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며 판매했다. 자신들의 애장품도 내놓은만큼 그에 얽힌 에피소드를 덧붙이기도 했고, 패션아이템의 경우 함께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링 노하우까지 제안하는 등 6시간 내내 동분서주했다. 특히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바자 현장을 찾은 박시연, 윤승아 등이 합류해 현장의 열기는 한층 고조됐다. 프랑스의 영화배우 겸 가수, 모델인 제인 버킨(66)이 사인을 담아 기증한 에르메스 시계는 특히 인기였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CJ도너스캠프에 기부된다. 키파한사랑 지역아동센터(인천), 엘림 지역아동센터(부산), 사랑샘 지역아동센터(경남)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