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여의주를 품은 뉴스타 4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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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3-26 00:00
입력 2012-03-26 00:00
요즘 연예계는 ‘훤’ 김수현 세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BC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을 통해 뉴스타에서 빅스타로 급성장한 그는 드라마, 광고, 가요 등 각 분야를 두루 섭렵하고 있다. 하지만, 2012년 흑룡해를 거침없이 시작하며 스타 김수현 못지않게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뉴스타들이 있다.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의 임시완을 포함해 신예 여배우 박세영, 솔로 여가수 에일리(본명 이예진), 그리고 ‘늦복’이 제대로 터진 개그맨 홍인규 등이다. 올 상반기 이들의 활약상을 눈여겨보자.

요즘 연예계는 ‘훤’ 김수현 세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BC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을 통해 뉴스타에서 빅스타로 급성장한 그는 드라마, 광고, 가요 등 각 분야를 두루 섭렵하고 있다. 하지만, 2012년 흑룡해를 거침없이 시작하며 스타 김수현 못지않게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뉴스타들이 있다.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의 임시완을 포함해 신예 여배우 박세영, 솔로 여가수 에일리(본명 이예진), 그리고 ‘늦복’이 제대로 터진 개그맨 홍인규 등이다. 올 상반기 이들의 활약상을 눈여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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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스포츠서울DB
임시완. 스포츠서울DB




◇차세대 ‘연기돌’ 임시완

’해품달’에서 꽃도령 허염의 아역을 보여주기 전까지 임시완(24)을 눈여겨 본 사람은 많지 않다. 2010년 데뷔한 9인조 남성 그룹 제국의아이들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그는 ‘예능돌’ 황광희와 ‘체육돌’ 김동준 등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볼 새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해품달’을 통해 흑룡해에 가장 빛나는 활약상을 보여줄 뉴스타 자리를 꽤찼다. 미소년의 맑은 미소와 조각상 처럼 반듯한 이목구비에 단정한 말투, 세심한 배려심은 ‘해품달’의 허염 캐릭터와 오버랩되며 많은 팬을 그러모았다. 특히 아이돌 그룹 출신인 신인 배우로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연기력을 발휘해 연예관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임시완은 ‘해품달’에 이어 KBS2 수목극 ‘적도의 남자’, MBC 새 일일시트콤 ‘스탠바이’ 등에 거푸 캐스팅되고 각종 화보 촬영 및 CF출연 제의를 받는 등 올 상반기 최고의 ‘연기돌’로서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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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박성일기자 sungil@sportsseoul.com
▲박세영. 박성일기자 sungil@sportsseoul.com




◇첫사랑 같은 여배우, 박세영

SBS 주말극 ‘내일이 오면’에서 당돌하지만 밉지 않은 서유진 역에 이어 ‘적도의 남자’에서 가슴 속에 아픔을 간직한 소녀 최수미 역, 그리고 KBS2 새 월화극 ‘사랑비’까지. 지난해 8월 연예계와 첫 인연을 맺은 박세영은 불과 7개월 만에 안방극장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잇달아 찍으며 2012년 상반기 기대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큼지막한 이목구비에서 풍기는 서구적인 이미지와 신예답지 않게 안정적인 연기력은 그의 가장 큰 장점이다. 10년전 MBC 드라마 ‘어사 박문수’에서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했다는 박세영은 지난해 여름 이승기와 함께한 CF, 유아인과 호흡을 맞춘 화보, 가수 박재범의 뮤직비디오 출연 등 초고속 행보를 거친 후 올해 안방극장의 뉴 헤로인으로 부상했다. 박세영은 “아직 배워야할 게 많은 신인인데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열심히 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순수한 첫사랑 같은 이미지를 지닌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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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스포츠서울DB
에일리. 스포츠서울DB




◇어디서 왔니? 에일리

지난 24일 방송한 KBS2 ‘불후의 명곡2’에서 에일리는 대선배 패티김의 히트곡 ‘빛과 그림자’를 불렀다. 그의 폭발적인 가창력에 반한 패티김은 박수로 환호했으며 “작은 체구에서 큰 성량을 뿜어내는, 기대되는 가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초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수많은 신예 아이돌 남녀 그룹의 득세 속에서 에일리의 활약상은 단연 돋보인다. 지난 2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헤븐’(Heaven)에서 보여준 성숙한 가창력과 표현력은 “차세대 디바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솔로 여가수 아이유의 국내 부재를 신예 여가수 에일리가 메워주고 있는 셈이다.

지난 2월 KBS2 ‘드림하이2’에 출연하기도 했던 에일리는 이미 3년여 전에 하루 평균 3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UCC 스타’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1989년 미국 출생으로, 가수 데뷔를 준비하던 중 ‘노래짱녀 재미교포 에일리’라는 애칭을 얻으며 전 세계의 누리꾼들에게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또한, 지난해 9월 방송한 MBC 추석 특집 ‘가수와 연습생’에서 휘성의 연습생으로 출연해 출중한 노래와 댄스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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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꺾기도’ 코너. 방송화면 캡처
‘개그콘서트-꺾기도’ 코너. 방송화면 캡처


◇’늦복’ 터진 홍인규, “감사합니다~람쥐”

KBS2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꺾기도’를 통해 데뷔 9년여 만에 처음으로 인기가 뭔지를 실감하고 있는 홍인규(32). 지난 2004년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등과 함께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출발한 그는 ‘꺾기도’ 한 방으로 뜨기 전까지 크고작은 개그 코너에 출연했는가 하면 아침 방송 프로그램 혹은 리포터로 주로 활약했다.

그런 그에게 행운의 출발점은 선배 개그맨 김준호였다. 김준호는 자신이 이끄는 연예기획사 소속으로 홍인규를 반갑게 맞이해줬고, 지난달초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통해 그를 워밍업으로 한껏 띄워주더니 ‘꺾기도’로 화려하게 컴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요즘 방송 출연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 MC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홍인규는 4세부터 12세를 겨냥해 만든 ‘꺾기도’로 이처럼 큰 인기를 얻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한마디로 ‘늦복’이 제대로 터진 것. 개그맨이 되기 전 웨이터, 호프집 아르바이트 등을 전전했고, 무명 개그맨으로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항상 고민했던 홍인규는 요즘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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