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결혼설에 휩싸였던 유열은 올해 5월을 예정일로 삼았으나, 해를 넘겨 2012년 3월 혹은 5월 중으로 계획을 미루게 됐다. 가수 활동 뿐만 아니라 뮤지컬 제작, 대한가수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바빠진 생활 탓이다. 그러나 10년째 교제를 이어온 14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설계한 미래에 대한 약속은 변함 없는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공식적인 결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유열컴퍼니의 관계자는 21일 <스포츠서울닷컴>과 전화통화에서 “정확한 결혼 날짜와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이 변함없이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며 “올해부터 준비해오고 있었던만큼 아무래도 내년 상반기 안에 좋은 날을 선택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유열의 곁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키워온 피앙세는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한음악인 출신이다. 유열은 여자친구가 대학생일 때 만나 현재까지 10년 간 서로의 버팀목으로 만남을 지속했다.
올해 초 처음 결혼설에 휩싸이자 유열은 “여자친구가 내 음악을 많이 좋아해줬고 음악에 대해서도 조언해줬다”고 말하면서 “결혼이 늦었지만 마음 같아서는 3~4명을 낳고 싶다”는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어린이 뮤지컬 ‘브래멘 음악대’를 통해 제작자로 나선 유열은 내년에 뮤지컬 7주년 기념으로 큰 무대를 기획 중이다. 이와 별도로 ‘별주부전’을 가족극으로 만든 ‘수궁판타지’를 새롭게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