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무대에 깜짝 출연해 청중평가단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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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멤버 탑 연합뉴스
몇몇 가요관계자들에 따르면 탑은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나가수’ 녹화에서 소속사 선배 거미의 무대에 피처링을 맡아 깜짝 등장했다.
이날 무대는 김창완이 주축이 된 그룹 산울림의 대표곡들을 미션으로 한 ‘산울림 스페셜’로 진행됐는데 탑은 ‘개구쟁이’를 미션곡으로 수행한 거미의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꾸미기 위해 피처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의 출연 사실을 몰랐던 500여명의 청중평가단은 거미가 노래를 부르던 중 탑이 등장하자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그를 반겼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당시 분위기에 대해 “탑이 무대에 나오자 객석에서 난리가 났다. 탑의 등장으로 거미의 무대는 그야말로 잔치집 분위기였다. 폭발적인 반응 덕에 이번 경연은 말할 필요없이 거미가 주인공이라는 말도 나왔다”고 말했다.
탑의 지원을 받은 거미는 청중평가단으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얻으면서 순위에서도 호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무대에서는 거미 외에 자우림. 윤민수 등이 후배가수들과 동반출연하면서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자우림은 홍대 클럽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후배가수들과 함께 ‘내 마음의 주단을 깔고’를 불렀고. 윤민수는 자신이 프로듀서를 맡았던 여성보컬그룹 베베미뇽의 한 멤버와 함께 ‘나 어떡해’를 열창했다. 자우림과 윤민수는 ‘나가수’라는 큰 무대에 좀처럼 설 수 없었던 후배들에게 새롭고 값진 경험을 선사한 것과 동시에 ‘나가수’무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으며 공연을 풍성하게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