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헬스걸, 감량 신화 쓰고 아듀
수정 2011-11-24 11:42
입력 2011-11-24 00:00
엄청난 감량퍼레이드로 화제를 모은 KBS2‘개그콘서트-헬스걸’이 방송 4개월만인 27일 막을 내린다. 그동안 개그우먼 이희경과 권미진이 감량한 무게는 총 75㎏. 살인적인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어지간한 성인남성 한명의 몸무게를 줄이며. 감량신화를 썼다.
‘헬스걸’을 기획하고 이끌어온 이승윤(34)은 24일 “어제(23일) 마지막 녹화에 (이)희경이 어머니가 오셔서 ‘너무 고맙다’며 내 손을 잡아주셨다. 정말 뭐라 말할 수 없을만큼 감동하고 뿌듯했다. 살빼는 일이 정말 힘들고 어렵다. 그 혹독한 트레이닝을 잘 따라와준 후배들이 정말 고맙다”며 소감을 밝혔다. 7월 첫 방송과 비교하면 이희경은 86.5㎏에서 54.7㎏. 권미진은 102㎏에서 58.1㎏이 됐다. 매회 체중계에 올라 전국에 몸무게를 생중계하는 굴욕을 감수했던 그들은 쇄골이 드러나는 날씬한 몸매로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승윤은 “방송이 끝난 뒤에 애들이 다시 살이 찌지는 않을지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이미 4개월 동안 식이요법과 운동이 몸에 뱄고. 어떻게 자기 몸을 컨트롤하는지 알고있으니까 크게 걱정 안한다. 정말 위험하면 내가 아마 잔소리를 하게 될거다”라며 웃었다.
한편 ‘헬스걸’로 다이어트 관련 광고도 촬영할 예정이다. 이승윤의 소속사 관계자는 “다이어트용 건강쌀과 운동기구 등의 광고가 들어와서 이번 주 ‘헬스걸’ 멤버들이 다함께 광고촬영으로 다시 뭉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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