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사고후 살인마라는 말 가장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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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11-03 11:40
입력 2011-11-03 00:00
“연예인들이 왜 자살하는지 알 것 같았고. 자살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살인마라는 소리가 제일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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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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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대성(22·본명 강대성)이 지난 5월 말 교통사고 사망사건에 연루된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10월2일 자신이 다니는 서울평강제일교회의 온라인 저널 ‘참평안닷컴’과 인터뷰를 갖고 그간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인터뷰에서 대성은 “사고를 겪은 후 정말 힘들었다. ‘나한테 만약 믿음이 없었다면 정말 나쁜 짓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연예인들이 자살 많이 하지 않나. 그 마음이 이해가 됐다. 내가 그러겠다는 생각은 안 했지만 믿음이 없었다면 그 길을 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힘들었던 건 ‘살인마’라는 말이었다. 한동안은 교회 정문 밖으로만 나가면 사람들이 나를 ‘살인마’로 보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교통사고가 있었던 다음날은 빅뱅 활동후 처음으로 멤버들끼기 해외여행을 가기로 한 날이었다며 “장례식에 가서 피해자 부모님을 만나뵙는 것조차 너무나 무섭고 두려웠고. 죄송해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빅뱅의 동료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을 자신의 교회로 인도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대성은 지난 5월31일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가다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하게 한 교통사고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지난 10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수개월간 자숙한 그는 오는 12월 초 열리는 YG패밀리 콘서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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