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찬, ‘나가수’ 합류 3주만에 탈락 “내 노래 전부 못 보여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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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10-24 00:00
입력 2011-10-24 00:00
가수 조규찬(40)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8라운드 최종 탈락자로 결정됐다. ‘나가수’에 합류한 지 3주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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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나가수’에선 호주 멜버른 시드니 마이어 뮤직볼에서 호주 교민들과 함께한 8라운드 2차 경연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최종 탈락자는 조규찬이었다.

긴장된 듯한 모습으로 첫 무대에 오른 조규찬은 최성원의 ‘이별이란 없는거야’를 선택해 열창했다. 조규찬 특유의 발라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곡이었다. 그는 어색함 없이 잔잔하면서도 애절하게, 담담한 어조로 노래를 불렀다.

지난 1차 경연에서 7위를 차지한 조규찬에게 이번 무대는 의미가 깊었다. 2차 공연에선 반드시 상위권에 올라야 하는 상황. 그런 만큼 그는 곡 선택부터 경연 순서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었다.

하지만 조규찬의 간절함은 2000명의 호주 청중평가단에게 닿지 않았다. 그는 2차 경연에서 5위를 차지했고 1차 경연 순위를 합산한 결과 7위를 차지해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그는 탈락 후 “짧은 시간 함께 했지만 조규찬 음악의 진정성을 보여주었던 긴 시간이었다. 내 마음속에 준비해놨던 다양한 편곡, 나의 노래를 모두 보여 드리지 못한 데 아쉬움이 남는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조금만 길게 보면 조규찬은 공연도 계속할 것이고 앨범도 계속 내니까 슬퍼하지 말아달라”며 “한가지 부탁하고 싶은 것은 조규찬의 노래를 듣지 않은 채 평가하지 말고 어떤 음악인가 한 번만 들어봐 달라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8라운드 2차 경연에선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을 편곡한 인순이가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바비킴, 김경호, 자우림이 각각 2위와 3위, 4위에 올랐다. 6위는 장혜진, 7위는 윤민수가 차지했다.

김가연 기자 cream0901@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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