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의사가 뽑은 최고의 미녀는?
수정 2011-10-04 11:12
입력 2011-10-04 00:00
1970년~80년대에는 작은 얼굴에 눈.코.입이 큼직한 정윤희. 1980년대 중반 이후는 서구적인 마스크의 황신혜. 1990년대는 김희선이 최고의 미녀 스타로 손꼽혔다. 지난달 방영된 MBC ‘우리가 사랑한 여배우들-카페 정윤희’에서 성형외과 의사들은 정윤희에 대해 “성형으로도 만들기 어려운 ‘황금 비율 얼굴형’을 가졌다”고 극찬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을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이영애. 김태희씨가 여전히 최고의 미녀라 할 만하고 신민아씨도 최근들어 미녀로 꼽힌다”면서 “20~30년전에는 이목구비가 크고 볼륨있는 턱을 가진 얼굴을 미인으로 쳤다면 요즘은 동안이 대세가 되면서 예전보다 턱이 작은 얼굴을 선호한다. 신민아씨는 턱이 작아 무턱에 가깝지만 턱이 작고 날렵한 인상의 얼굴을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아이돌스타 가운데서는 소녀시대의 유리와 배우 고아라를 얼굴의 비율이 잘맞는 미인으로 꼽았다.
한편 원진성형외과는 아름다움의 기준이 몸매로까지 확대된 현실을 반영해 박원진 대표 원장을 비롯해 성형전문의 26명이 선정한 ‘신체 부위별 미인’을 뽑아 발표한 바 있다. 전체적인 몸매 최강자는 김사랑으로. 몸매 비율이 좋고 마른 듯 하면서도 볼륨있는 S라인과 긴 다리로 최고의 몸매미인으로 꼽혔다. 다리라인은 ‘미친 몸매’의 모델 장윤주. 엉덩이라인은 신민아. 복근은 ‘애프터스쿨’의 가희와 배우 유인나. 등라인 등 뒤태는 배우 조여정과 김소연이 차지했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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