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연(32)이 결혼 전에 노출 수위가 높은 파격적인 베드신을 선보일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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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
오는 11월19일 4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하는 그는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여인의 향기’(김형준 감독)에서 가슴 노출은 물론이고 올 누드에 가까운 베드신을 찍을 예정이다. 영화에서 박시연은 남편의 외도 현장을 덮치기 위해 형사와 함께 간 곳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두고 불꽃 튀는 두뇌싸움을 벌이는 팜므파탈의 여인 김수진 역을 맡았다. 11월 말 크랭크업하는데 박시연은 이미 가슴 노출 외 상당 부분의 노출신 촬영을 마쳤다.
결혼을 앞둔 시점에서 그가 이처럼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하는 데는 데뷔 이후 끊임없이 따라다니는 연기력 논란과 작품 흥행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하고 있다. 2000년 미스코리아 서울 미 출신으로 데뷔한 박시연은 ‘에릭의 여인’이라는 수식어와 패션 감각 등으로 화제를 모았을 뿐. 정작 연기자로서는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그가 출연한 KBS2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과 SBS 드라마 ‘커피 하우스’ 등은 한 자릿수 시청률에 그쳤으며 영화 ‘구미호 가족’ ‘마린보이’ 등도 흥행 실적이 저조했다. 심지어 2007년 촬영한 영화 ‘일편단심 양다리’는 개봉조차 하지 못했다.
데뷔 11년 차의 연기자가 대표작 한 편 없다는 점은 커다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러기에 결혼을 앞둔 시점에서 전라 노출에 가까운 연기에 도전한다는 것은 배우로서 큰 욕심 탓이다. 하지만. 파격 베드신을 감행했음에도 이번 영화에서 빛을 보지 못한다면 충격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박시연의 베드신과 관련해 영화 관계자는 “아직 올 누드에 가까운 베드신은 촬영하지 못했지만. 시나리오상에 나와 있고 박시연이 의욕이 강한 만큼 결혼식 전이라도 촬영에는 무리가 없을 듯하다. 팜므파탈의 이미지를 19금 베드신과 연기력으로 제대로 풀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