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엠넷의 ‘슈퍼스타K’시즌 3의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톱가수 이승철(45)이 “심사에서 독설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최근 기자와 만나 ‘슈퍼스타K3’에 관한 얘기를 하던 중 “지원자들의 수준이 너무 높아졌다. 실력자들이 정말 많아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슈퍼스타K’의 시즌1.2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지원자들에게 냉정한 비평을 곁들인 날카로운 심사평을 통해 ‘무서운 심사위원’의 이미지를 굳혀왔던 이승철은 ‘슈퍼스타K3’에서는 ‘독설심사’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처럼 심사의 방향을 바꾼 이유에 대해 “지역예선에 참여해 심사를 해보니 예년보다 실력을 갖춘 지원자들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백몇십만명에 달하는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리다 보니 그 중에서 당연히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이승철은 지난달 말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평화의 전당에서 연 ‘언플러그드’ 단독 콘서트를 통해 ‘공연의 황제’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다음달 4일 대구 EXCO 컨벤션홀에서 ‘언플러그드’ 전국투어의 막바지 공연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