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홀로 영국행 “한동안 집 밖에 못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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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5-31 11:28
입력 2011-05-31 00:00
임재범이 결국 한국을 떠난다. 정신적인 피로를 호소하며 31일 영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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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에서 열창하고 있는 임재범.
‘나가수’에서 열창하고 있는 임재범.


임재범 측은 이날 스포츠서울닷컴과 전화통화에서 “갑작스런 유명세와 맹장수술 등으로 심신이 많이 지쳐있다”며 “휴식과 음악적인 영감을 얻기 위해 1주일간 홀로 영국에 머물 예정이다”고 전했다.

임재범은 지난 20년간 가요계 몸담으면서 야인처럼 지내왔다. 방송 활동은 자제하면서 공연 위주로 팬들을 만나왔다. 지금처럼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기는 데뷔 이래 처음이다. ‘나가수’를 통해 우여곡절의 인생사가 공개되면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러한 대중들의 관심은 부담으로 작용됐다. 공개를 원치 않는 가족사가 하루가 멀다하고 알려졌고, 최근엔 대기실 난동설에 휘말리면서 곤혹을 치렀다. 여기에 맹장수술로 인해 체력적인 피로가 겹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임재범 측은 “음악에 빠져 살다가 사람들의 관심을 갑자기 받다보니 적응을 많이 못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알아보는 것도 부담스러워 거의 집 밖으로 나가지도 않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영국행에 대해선 “1980~90년대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함께 클럽 공연의 경험도 있고 음악적 영감을 잘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임재범 역시 이날 팬카페 ‘임재범을 알아야 락을 알지’를 통해 영국행 소식을 알렸다. 그는 “심신과 제 불쌍한 영혼을 회복시키고 오겠다. 너무 지쳤다”고 하소연했다.

임재범은 영국에서 돌아오면 6월 11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열리는 ‘라이브열전 피크닉’에 참석한다. 또 같은달 25일부터 양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콘서를 진행한다.

심재걸 기자 shim@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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