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이지아 위자료 소송] ‘음악동료’ 양현석 “이혼은 물론 결혼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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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4-22 01:18
입력 2011-04-22 00:00

주변인물·누리꾼 반응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21일 알려지자 양현석, 김종서 등 서씨의 주변 인물들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에게까지 비밀로 부치다니…”

서씨와 함게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로 활동했던 양현석은 “2~3년간 서태지와 연락을 안 했지만 결혼 사실은 물론 이혼 사실도 몰랐다.”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우리에게까지 비밀에 부친 게 놀랍다.”고 말했다. 시나위 시절 서태지와 함께 활동한 김종서도 주위에 “서태지에게 확인해 보지 못해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나도 몰랐다.”고 전했다. 2005년까지 서태지와 함께 일했던 매니저도 “3년간 함께 일하면서도 이지아와의 관계를 몰랐다.”고 밝혔다.

동료 연예인들도 트위터 등을 통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은 “카리스마와 음악성 두 가지로 지금껏 잘해 오신 서태지 형이기에 굉장히 당혹스러워하실 듯”이란 글을 올렸다. 개그우먼 송은이도 트위터에 “난 진짜 충격! 차라리 만우절이길. 만우절이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누리꾼들 “충격적”… 정우성 동정론도

누리꾼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아이디 ‘hifr****’은 “연예인도 사랑하고 결혼을 하는 게 당연하지만 서태지·이지아의 이혼 소식은 충격적”이라고 올렸다.

‘enww****’은 “서태지가 은퇴하고 나서 1년 후에 미국에서 교포랑 결혼했다고 소문이 났었다.”면서 “당시 그저 뜬소문으로 결론이 나고 그냥 넘어갔는데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는 속담이 바로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이라고 적었다.



배우 정우성에 대한 동정론도 일었다. 아이디 ‘kdh**’은 “이지아와 공식 연인이었던 정우성만 불쌍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 이지아가 너무했네.”라고 말했다.

김동현·김정은기자 moses@seoul.co.kr
2011-04-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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