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진영 재결합에 ‘코스닥 시장 입성 위해?’ 추측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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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2-27 11:35
입력 2010-12-27 00:00
비(28)와 박진영(38)이 재결합했다.

비가 2007년 5월께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계약만료 후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튠)를 설립해 독자행보를 한 지 3년 7개월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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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이로써 비는 군에 입대할때까지 연예인으로서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고 박진영이 수장으로 있는 JYP는 사실상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게 됐다. 현재 국내 가요기획사들 중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는 SM엔터테인먼트가 유일하다.

JYP 27일 ‘박진영 비 재결합’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JYP 및 임직원들의 제3자 배정을 통해 제이튠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이튠은 이날 공시를 통해 약 85억원의 운영자금 조찰을 위해 제3자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에서 박진영과 정욱 JYP 대표 등 JYP는 법인포함 총 13인이 신주를 배정받음에 따라 향후 JYP와 관계자들이 제이튠 지분 18% 이상을 확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제이튠은 2007년 9월 코스닥에서 자본잠식 상태로 상장폐지 직전의 위기에 처해있던 휴대폰 부품업체인 세이텍을 인수합병한 후 제 3자 배정으로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JYP의 최대주주 등극 소식이 전해진 27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제이튠의 주가는 24일 종가 1550원보다 230원 오른 1780원을 기록중이다.

둘의 재결합에는 내년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비의 제의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JYP측은 “최근 비가 박진영에게 ‘내년 군에 입대할때까지 가수와 배우 등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에만 집중하고 싶다’면서 JYP측에 회사의 경영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재결합 배경을 설명했다. JYP측은 “비가 연예인으로서 더 자유롭고 활발한 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JYP소속가수들의 콘서트 ‘JYP네이션-팀 플레이’의 게스트로 깜짝 출연해 박진영과 합동 공연을 하며 변함없는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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