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속죄편지 “포기하려는 사람에게 좋은 예로 남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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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2-24 11:15
입력 2010-12-24 00:00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김성민(37)이 속죄의 편지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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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김성민
SBS‘한밤의 TV연예’는 23일 방송에서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성민이 지난 14일 지인에게 보낸 자필편지를 입수해 공개했다. 김성민은 “보내주신 편지 잘 받았습니다. 우선 고개숙여 사과하겠습니다. 저희 프로를 많이 아껴주시고 성원보내주셨는데. 사실 저는 이곳에서 나가는 것과 안 나가는 것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얀 옷에 먹물이 한방울 묻든 한 컵을 쏟든 같은 결과거든요. 하지만 OOO님처럼 저에게 용기를 주시는 분들께 두번이라는 단어는 없게끔하려 합니다”라며 후회와 반성의 뜻을 전했다.

재기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김성민은 “저와 같이 호기심으로 경험해 본. 쓴 경험으로 인해 포기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예로 남고 싶어요. 그렇기 때문에 빨리 나가려는 조급함은 많이 버렸습니다”라며 “지금은 (인생에서) 내리막 코너이지만. 곧 오르막도 있을 것이다”라며 심경을 고백했다.

김성민은 22일 필로폰 투약과 대마초 흡연혐의(마약류관리에 의한 법률위반)로 구속 기소됐다. 한편 검찰은 김성민의 조사과정에서 대마초 흡연혐의가 밝혀진 전창걸을 15일 추가로 구속. 수사중이며 이 과정에서 현재 배우 A씨와 여자모델 B씨 등 3명이 새롭게 드러나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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