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17)가 신곡 ‘좋은 날’에서 선보인 ‘3단 고음’으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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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최근 ‘좋은 날’이 각종 온라인 차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가운데 노래 후반부 가사인 ‘아임 인 마이 드림’ 중 끝 부분 ‘드림’에서 아이유가 내지르는 ‘3단 고음’이 인터넷에 각종 패러디물을 양산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네티즌들에게 ‘최고 가창력’이라는 찬사를 듣는 ‘3단 고음’은 대체 얼마나 높은 걸까.
이에 대해 아이유 소속사 측은 “3옥타브 미에서 시작해 파. 그리고 마지막에는 파샵까지 올라간다”고 밝혔다. 특히 놀라운 것은 가성이 아닌 진성. 또 호흡을 끊지 않고 한번에 이러한 음을 낸다는 점이다. 아이유 측은 “가성으로 이 음을 낼 수 있는 이들도 있겠지만. 진성으로 이 음을 완벽하게 내기는 쉽지 않다. 호흡을 중간에 끊지 않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가요 관계자들도 “연습생들이 가끔 ‘3단 고음’에 도전하는데 좀처럼 성공하는 경우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많은 팬이 라이브를 고집하는 아이유의 ‘3단 고음’ 때문에 ‘행여 성대가 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이유 측은 “특별히 성대를 관리하진 않는다. 그저 무대에 서기 전에 따뜻한 물 한잔 마시고 목을 따뜻하게 해주는 정도다. 아마 성대가 타고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유는 따뜻한 선행을 실천했다. 지난 8월 배우 유승호와 부른 듀엣곡 ‘사랑을 믿어요’와 지난 1월 나윤권과 함께한 ‘첫사랑이죠’의 음원수익금을 어린이재단 등에 기부했다.
김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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