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드와이즈 “오로지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에 집중했죠”
수정 2010-11-30 00:38
입력 2010-11-30 00:00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9’ 우승자 이메일 인터뷰
“존, 2위에 오른 것을 축하해! 난 네가 실력 있는 가수란 걸 항상 알고 있었고, 너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는 걸 알아. 앞으로 하는 일 모두 잘됐으면 좋겠다. 언제 전화로 이야기 나누자!”●“존박은 정말 실력 있는 친구”
포크록 성향의 뮤지션으로 허스키 보이스가 매력적인 드와이즈는 같은 일리노이주 출신인 존박을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트위터로 소식을 접하고는 있는데 서로 바빠서 요즘엔 자주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면서 “정말 착하고, 같이 지내기 좋은, 무엇보다 실력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
낮에는 페인트 세일즈맨으로 일하고 밤에 가수 활동을 하며 인생 역전을 일군 그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것처럼 난 오로지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에 집중했다.”며 꿈을 이룬 원동력을 설명했다. 캣 스티븐스, 톰 웨이츠 등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그는 최근 나온 메이저 데뷔 앨범 ‘리브 잇 업’과 관련해 “한 곡을 제외한 모든 노래의 작곡 작사 과정에 참여했다. 개인적인 일상과 이야기에서 소재를 찾아 직접 곡을 썼는데 그래서인지 더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앨범”이라며 흐뭇해했다.
아메리칸 아이돌 이후 삶이 100% 바뀌었다는 그는 “전에는 음악을 마음껏 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있게 됐다.”면서 “또 다른 큰 기관들과 협력해 세상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 힘을 보태게 됐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여전히 내가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충분히 기억하고 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머지않아 한국 찾고 싶어”
오래도록 좋은 음악을 들려 주는 게 꿈이라는 드와이즈는 한국 팬들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기는 메시지를 잘 보고 있다며 “성원에 감사한다. 머지않아 한국을 찾아 직접 인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10-11-30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