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래가 여자 평영 200m에서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깨물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광저우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서로 호감을 표현했던 두 사람은 라디오를 통해 데이트를 약속했다. 18일 MBC라디오 ‘아이러브 스포츠’를 통해 전화연결을 한 김경진은 정다래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 통장 잔고가 옛날보다 조금 늘었다. 통장 다 털어서 맛있는 거 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정다래는 “돈가스 사주세요”라고 말했고. 김경진은 “명동 돈가스를 사주겠다”고 화답했다. 정다래는 대회 전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금메달 따고 김경진과 밥먹고 싶다”고 적었고. 김경진은 “내 사랑 정다래”라며 호감을 표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