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개막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PIFF)’를 찾는 배우 이민정(28)과 2AM의 멤버 임슬옹(23)이 잔뜩 기대에 부풀어있다. 두 사람은 주말인 지난 3일 MBC일요드라마극장 ‘도시락’에서 호흡을 맞춘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각각 개봉작을 들고 영화제 나들이를 해 “작품은 다르지만 함께 영화제를 찾는 만큼. 재미있게 즐기다 오자”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영화 ‘시라노; 연예조작단’(김현석 감독)의 흥행에 힘입어 영화제에 초대를 받은 이민정은 바쁜 스케줄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006년 영화 ‘포도나무를 베어라’ 이후 두번째 부산영화제 나들이지만. 첫 주연작인 ‘시라노~’를 통해 연기력과 노래실력 그리고 스타성을 입증받은 후의 참석이라 감회가 새롭다. 이민정은 7일 레드카펫 행사에서 정성껏 고른 드레스로 아름다운 여신의 면모를 뽐낸뒤 8일 오후에는 부산 해운대 백사장 앞 피프빌리지에서 진행되는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행사의 하나인 스타로드에 모습을 드러낸다. 8일 저녁에는 영화의 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밤’과 ‘시라노~ 200만 파티’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이민정측은 “일정이 바쁘지만. 모두 의미있는 자리인 만큼 시간을 조율해 다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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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 영화 ‘어쿠스틱’(유상헌 감독)의 주인공인 임슬옹은 “생애 첫 영화제 참석이라 너무 떨린다”면서 마음을 졸이고 있다. 임슬옹은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은뒤 8일 오후 1시 해운대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무대인사를 갖고 오후 5시30분에는 씨네콘써트를 연다.
“배우로 영화제를 찾는다는 게 꿈만 같다”는 임슬옹은 “‘2AM’멤버들이 더 들떠있다. 영화제 기간 내 스케줄을 소화한 뒤에는 멤버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첫 영화제라 마음껏 즐기고 싶은 생각밖에 없다. 이번 영화제에서 원빈 선배님을 꼭 한번 실제로 보고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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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레드카펫에 참석해 오랜만에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할리우드에서도 주목받는 김윤진은 결혼 후. ‘칸의 여왕’ 전도연도 출산 후 첫 부산국제영화제 나들이다. 또 그동안 소속사와 소송으로 활동이 주춤했던 박보영은 이번 영화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이번 영화제는 오는 15일 까지 진행되며. 전 세계 67개국에서 출품된 308편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