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팝가수 에디 피셔 타계
수정 2010-09-24 16:08
입력 2010-09-24 00:00
딸 트리샤 리 피셔는 그가 이날 밤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자택에서 수술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피셔는 1950년대 초반에 명료하고 드라마틱한 음색으로 10대 소녀팬들의 우상으로 군림했다.
“에니 타임”,“오 마이 파파”,“아임 유어스”,“위시 유 워 히어”,“레이디 오브 스페인”등 32곡의 히트송을 남긴 그의 음반은 수백만장 이상 판매됐다.
피셔는 특히 1955년 할리우드 여우 데비 레이놀즈와 결혼하면서 더 큰 인기를 누렸다.
두 아이를 둔 피셔부부는 “미국의 사랑스런 커플”로 불렸지만 피셔가 레이놀즈와 이혼하고 1959년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결혼하면서 파경을 맞았다.
피셔와 테일러의 결혼은 그러나 테일러가 리처드 버튼과 로마에서의 영화 촬영 기간에 사랑에 빠지면서 5년 만에 파탄났고 피셔는 이후 재기하지 못했다.
영화 ‘스타워즈’시리즈에서 첫 3편까지 레이아공주로 출연했던 캐리 피셔는 피셔와 레이놀즈 사이의 딸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