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조 파업’ 최대피해자는 김탁구?…”미지급 전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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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8-30 11:43
입력 2010-08-30 00:00
지상파 방송3사의 수목극이 한예조 파업의 최대 피해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은 외주제작사의 상습적인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달 1일을 기해 지상파 방송 3사의 외주제작 드라마 출연을 무기한 거부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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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조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지급 출연료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외주 드라마 전체에 대해 무기한 촬영을 거부키로 했다. 9월1일부터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현재 방송 중인 외주제작 드라마 13편에 대해 촬영거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예조 소속의 중견배우들이 다수 포진된 MBC‘동이(리더스콘텐츠컴퍼니 제작)’. SBS‘자이언트(JS픽처스 제작)’. KBS2‘제빵왕 김탁구(삼화네트웍스 제작)’ 등 3사 수목극 드라마의 타격이 예상된다. 한예조에 따르면 드라마출연료 미지급 누계액은 7월말 현재 총 43억 68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빵왕 김탁구’를 제작하는 삼화네트웍스 관계자는 “어제(29일) 촬영에서도 출연배우들에게 파업과 관련한 특별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삼화는 단 한번도 출연료를 미지급한 적이 없어 크게 걱정은 안된다”면서도 “만약 단체행동으로 촬영거부 사태가 벌어지면. 제작사는 물론이고 방송사가 입을 광고수입 손실이 상당히 크지 않겠나”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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