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가을·겨울, 볼만한 드라마 올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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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8-24 11:56
입력 2010-08-24 00:00
‘2010년 가을.겨울에는 이 드라마를 주목하라!’

여름휴가 시즌도 끝나고 “뭐 재밌는 드라마 없나”하고 리모컨을 이리저리 돌려보게 되는 요즘이다. 방송사들은 때맞춰 화제작들을 쏟아져 낼 태세를 갖췄다.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를 비롯해 화제작의 후속편은 물론 독특한 소재의 작품까지 다양해 시청자들은 입맛에 맞는 드라마를 골라 볼 수 있다. 2010 하반기 주목해야 할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 리스트를 키워드 중심으로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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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
수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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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타의 귀환-고현정의 ‘대물’. 비의 ‘도망자. 하지원의 ‘시크릿 가든’

올 가을에는 빅스타들이 브라운관으로 대거 귀환한다. 지난해 MBC ‘선덕여왕’의 미실 역으로 각종 상을 휩쓴 고현정을 비롯해 권상우. 정우성. 비. 하지원까지 빅스타들이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고현정은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후속으로 10월 6일 첫 방송 예정인 SBS ‘대물’을 선택했다. ‘대물’은 이미 권상우가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아온 작품이다. 박인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 고현정은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다 대선에 출마해 우리나라 첫 여성 대통령에 당선되는 서혜림역을 통해 당당하면서도 이지적인 캐릭터로 변신한다. ‘대물’은 이 외에도 차인표. 이순재. 이수경. 박해미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월드스타 비와 이나영은 KBS2 ‘제빵왕 김탁구’ 후속 ‘도망자’로 컴백한다. 비와 이나영의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이 드라마는 KBS2 ‘추노’의 곽정환 PD와 천성일 작가가 손잡아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해외 로케이션과 긴장감 넘치는 추격신. 외국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화려한 볼거리가 특징이다. 10월 초 방송 예정.

‘1000만 배우’인 하지원도 드라마 나들이에 나선다.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SBS ‘시크릿 가든’에서 장혁과 호흡을 맞추는 하지원은 여자 스턴트우먼 길라임 역을 맡아 파워넘치는 액션신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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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의 후속편-‘아테나’‘역전의 여왕’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화제작들의 후속작들은 전작의 영광을 재연할 준비를 마쳤다.

SBS는 ‘자이언트’ 후속으로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을 준비했다. 11월초 방영 예정인 이 드라마는 KBS2 ‘아이리스’의 후속작으로 ‘아이리스’와 마찬가지로 빅스타 캐스팅. 화려한 해외 로케이션. 2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제작비 등을 자랑하는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다. 스크린에서 주로 활동해온 정우성의 출연이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수애. 이지아. 차승원. 김승우 등 연기력이 검증된 빅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해외 로케이션과 강도높은 액션신. 그리고 정교한 컴퓨터그래픽 등으로 ‘아이리스’의 시청률 1위를 재연하겠다는 각오다.

MBC ‘내조의 여왕’에서 천지애 역으로 인기를 끈 김남주는 이 드라마의 시즌2라 할 수 있는 MBC ‘역전의 여왕’으로 돌아온다. 김남주는 MBC ‘동이’의 후속으로 10월초 첫 방송 예정인 이 드라마에서 전작과는 또 다른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김남주는 정준호와 호흡을 맞춰 결혼 후 역경을 겪게 되는 한 여자가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보여주게 된다.

◇새콤달콤 트렌디물-‘성균관 스캔들’‘장난스런 키스’‘마이 프린세스’

여성들의 판타지를 충족시켜줄 트렌디 드라마들도 쏟아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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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로드넘버원’ 후속으로 9월1일 첫 방송되는 ‘장난스런 키스’는 일본 만화 원작. 꽃미남 스타 캐스팅. 스타 PD 연출의 3박자로 ‘다시 한번! ‘꽃보다 남자’를 노리고 있다. 특히 ‘꽃보다 남자’의 ‘지후 선배’ 김현중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SBS ‘나쁜 남자’에서 신선한 마스크로 주목받은 정소민이 여주인공을 맡아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는다.

조선시대판 F4도 주목할 만하다. KBS2 ‘구미호. 여우뉴이뎐’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 방송될 ‘성균관 스캔들’은 사극 로맨틱 코미디로 트렌디 드라마의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인터넷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서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로 손꼽히기도 한 이 드라마는 동명 인기소설을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에 한류스타 믹키유천. 유아인. 송중기. 박민영 등의 캐스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팬들의 관심까지 받고 있다.

제목부터 공주를 내세운 ‘마이 프린세스’는 김태희와 송승헌이 커플로 등장한다. 아직 방송사가 결정되지 않은 이 드라마에서 김태희는 전작 ‘아이리스’에서 선보인 국가안전국 요원의 이지적인 이미지가 아닌.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변신한다.

◇이색 소재. 화려한 볼거리-‘버디버디’‘더 뮤지컬’‘신의’

이색 소재를 내세운 드라마도 다양하다.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는 ‘버디버디’가 눈길을 끈다. 골프를 소재로 한 드라마로 걸그룹 애프터스쿨 유이가 첫 여주인공을 맡아 연기에 도전한다. 우월한 신체비율과 탄탄한 허벅지를 갖춰 골프 선수 역으로 적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유이는 실제로도 맹연습을 통해 골프 실력을 키우며 리얼리티를 살리고 있다. 이현세 화백의 극화가 원작이다.

뮤지컬 드라마도 화려한 볼거리로 시선을 끈다. 뮤지컬은 연기는 물론 춤과 노래까지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배우로서는 도전하기 힘든 영역이다. ‘더 뮤지컬’에 캐스팅된 구혜선과 최다니엘은 구슬땀을 흘리며 춤과 노래를 연습해 뮤지컬 배우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낼 계획이다. 또 실제 아이돌스타에서 뮤지컬 배우로 전향해 성공을 일궈낸 가수 옥주현이 출연해 뮤지컬 스타의 모든 것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블록버스터급 의학 사극도 있다. MBC ‘태왕사신기’의 ‘스타 PD’ 김종학 PD는 조선시대 놀라운 실력을 발휘했던 의생의 이야기를 다룬 ‘신의’를 준비하고 있다. 총 3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조선시대 의술의 세계를 정교하게 재현한다.

김영숙기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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