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 타계 소식에 사정있는 톱스타들 ‘발 동동’
수정 2010-08-13 11:51
입력 2010-08-13 00:00
앙드레 김의 타계 소식에 12일 밤부터 연예계 스타들이 잇따라 빈소를 찾고 있는 가운데 앙드레 김과 생전에 친분이 두터웠던 몇몇 스타들이 이런 저런 사정으로 당장 빈소로 달려가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장동건. 고소영 부부의 경우 두 사람 모두 조문이 어려운 상태다. 장동건. 고소영의 결혼식은 앙드레 김이 병마와 싸우는 가운데서도 참석한 마지막 공식 석상이었던 터라 두 사람의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 장동건은 12일 저녁 촬영차 미국 LA로 출발해 다음 날 미국땅에서 소식을 전해들었다. 부인 고소영은 오는 10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임신부라 사실상 조문이 어렵다.
한 측근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두 사람이 많이 안타까워했다”면서 “선생님께서 결혼식을 찾았을 당시 몸이 많이 불편했던것을 알고 있었던 만큼 몹시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신 4개월인 이영애도 비슷한 상황이다. 임신초기 조심해야 할 상황을 넘겼지만. 외출을 줄인채 집에서 태교에 전념해왔다. 이영애의 소속사측은 “전화로 소식을 전했다. (임신중이라)조문 여부에 대해서는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이영애는 앙드레 김의 패션쇼무대에 자주 섰으며 함께 오페라를 보는 등 친분이 각별했다.
또 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12일 개봉한 이병헌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가운데 비보를 접해들었다. 이날 온 종일 30여개 이상 매체 인터뷰를 소화했으며. ‘제6회 제천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13일에는 충북 제천에 다녀와야 한다. 이병헌 측은 “(병헌씨가)소식에 많이 안타까워했다”면서 “제천에서 오는대로 조문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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