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의 비키니 서비스 “화끈하게 벗었어요”
수정 2010-07-08 11:21
입력 2010-07-08 00:00
S라인을 자랑하는 모델들도 제철을 만난 듯 겉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비키니로 한껏 맵시를 뽐냈다. 팬카페의 회원들과 아마추어 작가들의 요청으로 부천의 한 리조트에서 촬영회를 가졌다.
3년차 이상의 프로 모델들이 참가했다. 자신들을 따르는 팬들에게 상냥한 미소와 함께 그들이 원하는 포즈를 싫은 기색 없이 즐겁게 취해줬다. 베이베 페이스의 소유자인 모델 김하음(26)은 “여러 행사를 통해 만나 익숙한 얼굴들이라 비키니를 입어도 편하죠. 동생처럼. 연인처럼 아끼고 배려해주세요. 우리도 팬들과 작가분들이 멋진 작품을 만들기 위해 모든 정성을 기울이는 것을 알기 때문에 포즈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요”라며 팬들의 애정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카메라의 시선을 가장 많이 받은 모델은 김세은(27). 172cm. 34-23-34의 볼륨감이 곡선의 아름다움을 포착하려는 아마추어 작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수많은 이야기를 하는 듯한 눈빛과 포즈는 단연 압권. 다른 모델들의 시샘을 받을 정도로 많은 작가들이 그를 따랐다. 그의 애칭은 ‘미스 워터’. 환경문제에 관심이 높아 관련행사에 참가해 받은 타이틀이다. 오는 9월에 열리는 미스에코월드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나갈 예정이다. 그는 “저와 너무 잘 어울리는 이름이에요.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저는 벗어야 더 예뻐보이는 것 같아요. 물을 보면 편하고 즐거워지죠. 제 몸매를 담으려는 셔터소리는 저를 카메라에 빙의시키죠”라며 물과 카메라와 한몸이 된 스스로를 즐거워했다.
무더위와 장마가 곁에 있었지만. 물과 함께한 미녀들의 아름다운 몸과 미소는 한여름 무더위를 금방 날려버리고도 남았다.
부천 |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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