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솔로앨범 부진 ‘빅뱅 약발 다했나?’
수정 2010-07-06 11:15
입력 2010-07-06 00:00
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이 최근 발표한 신곡 ‘아이 니드 어 걸’의 음원성적이 신통찮다. 2007년 ‘거짓말’. ‘마지막 인사’. 2008년 ‘하루하루’. ‘붉은 노을’ 등의 히트곡으로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했던 당시 빅뱅의 인기 위용을 더 이상 느낄 수 없을 정도다.
1일 공개된 이 곡은 6일 기준으로 벅스 6위. 멜론과 도시락. 소리바다에서 5위. 싸이월드 8위 등을 기록중이다. 엠넷닷컴에서는 2위에 올라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이유(잔소리)는 물론 월드컵 후 속속 컴백곡을 내놓은 조권(고백하던 날). 나르샤(아임 인 러브). 손담비(캔 츄 시) 등과 경쟁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기존 가수들 뿐만 아니라 이제 막 데뷔를 한 미쓰에이(배드 걸 굿 걸)의 인기에도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태양은 지난해 발표한 ‘웨어 유 앳’과 ‘웨딩 드레스’가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치면서 자존심 회복을 노렸다. 이번 신곡에 YG가 특히 심혈을 기울인 흔적도 역력했다. 팀의 에이스인 G드래곤이 피처링을 맡은 것만 봐도 그렇다. 이 때문에 태양의 부진은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다. 태양뿐만 아니라 올해 새 노래를 발표했던 대성(솜사탕)도 기대했던 인기에 못미치는 반응을 얻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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