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KBS 블랙리스트 존재하는지 밝혀라” 진위 호소
수정 2010-07-06 11:08
입력 2010-07-06 00:00
김미화는 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참담함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된다’고 하더라. 언론에 처음 그 말이 나왔을 때 믿지 않았고.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 밝혀달라”고 토로했다.
‘김미화 블랙리스트’는 지난 4월3일 김미화가 내레이션을 맡은 KBS2 ‘다큐멘터리3일’이 방송된 이후 불거졌다. KBS 노조가 4월6일 ‘윤도현 김제동 그리고 김미화. KBS에 진정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KBS 임원회의에서 내레이터 김미화를 지적하며 ‘일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내레이터가 잇따라 출연해 게이트 키핑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선정 자체를 문제삼았다고 주장했다.
김미화는 “코미디언으로 27년을 살았다. KBS PD들은 20년 넘게 동고동락했던 친구들이다. 확인되지 않은 편향된 이야기를 듣고 윗사람 한마디에. 제가 보기에는 누군가의 과잉충성이라 생각되지만. 저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 KBS에 근무하시는 분이 이글을 본다면 (진위를)밝혀달라”고 덧붙였다.
김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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