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부진의 늪 벗어나기 위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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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6-18 11:19
입력 2010-06-18 00:00
부진의 늪에 빠졌던 SBS 예능 프로그램들이 월드컵 이후인 오는 7월 대반격을 준비중이다. 월드컵 방송으로 예기치 않은 휴식을 맞게 된 것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결방 동안 새 모습으로 옷을 갈아입고 웃음사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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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유재석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일요일이 좋다’는 ‘국민 MC’ 유재석을 재영입하는 등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새 포맷을 준비중이다. SBS 남승용 CP는 “새 프로그램은 기존의 농촌형 리얼 버라이어티가 아닌 도시형 버라이어티로 새로운 웃음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유재석이 떠난 뒤 맥을 못추는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2는 폐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웃음도. 존재감도 잃어버린 ‘웃찾사’도 다시 전열을 가다듬는다. ‘웃찾사’는 MBC ‘하땅사’가 폐지된 후 대거 쏟아져 나온 개그맨들을 눈여겨 보고 있는 중이다. SBS 이창대 CP는 “외부 개그맨 영입이나 새로운 포맷 도입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무조건 웃기는 코드를 찾아낼 것”이라면서 “오는 7월 대대적인 변신을 통해 다시 한번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강심장’은 여름을 겨냥해 시원한 분위기의 여름 세트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강심장’ 박상혁 PD는 “다수의 게스트들이 나와서 준비한 토크를 펼치는 포맷은 고정돼있기 때문에 대신 시원한 느낌의 세트로 변화를 줄 작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숙기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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