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24’ 데니스 호퍼 별세…전립선암 합병증 원인
수정 2010-05-30 11:50
입력 2010-05-30 00:00
호퍼는 이날 LA 인근 해변도시 베니스의 자택에서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립선암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지난해 10월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호퍼는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지난 3월 말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2천403번째 스타로서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행사에 참석해 마지막으로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냈었다.
AP=연합뉴스
이 중 그에게 가장 큰 명성을 준 영화는 1969년작 ‘이지 라이더’. 스스로 각본을 쓰고 돈을 마련해 주연까지 맡은 이 영화는 1960년대 미국 젊은이들이 기성세대의 권위에 대한 반항과 자기들 나름의 자유를 찾으려는 모습을 그려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았다. 이 영화는 38만달러의 적은 돈을 투자해 4천만달러를 벌어들여 흥행에도 크게 성공했다.
1936년 캔자스에서 태어난 호퍼는 지금까지 다섯 차례 결혼했고, 암 투병 중이던 지난 1월 아내 빅토리아 호퍼(42)가 포악한 행동을 일삼았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개인사는 그다지 순탄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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