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올해도 2분만에 매진
수정 2010-04-13 15:52
입력 2010-04-13 00:00
13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에 JIFF 홈페이지를 통해 개막작과 폐막작을 예매한 결과 개막작 ‘키스할 것을’의 표가 2분 만에 동났다.
작년 개막작 ‘숏!숏!숏! 2009’도 2분 만에 매진된 바 있다.
조직위는 올해 개막작 상영관의 객석이 작년보다 50%가량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영화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키스할 것을’은 화려한 도시를 배경으로 배우를 꿈꾸는 외로운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박진오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개막작은 일반 상영작과는 달리 현장판매 티켓이 없어서 이날 기회를 놓친 영화팬은 예매 취소분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될 폐막작 ‘알라마르’도 오후 3시 현재 절반가량이 예매돼 이날 중에 매진될 수 있을 것으로 조직위는 기대하고 있다.
알라마르는 아버지와 떨어져 살아가야 할 어린 아들의 비극적인 상황을 담담하게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장편영화로 멕시코 출신의 곤잘레즈-루비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폐막작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 상영작의 티켓은 15일부터 JIFF 홈페이지(www.jiff.or.kr) 또는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 있는 ‘JIFF 서비스센터’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올해 영화제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아흐레 동안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영화의 거리’,극장가 등지에 있는 14개 상영관에서 열리며 한국과 미국,일본,페루 등 49개국 장편영화 131편과 단편영화 78편 등 모두 209편이 선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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